'뜨거운 눈물' 신유빈 20년 만에 탁구 단식 4강…임애지 女복싱 첫 메달(종합)[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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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막 후 매일같이 이어지던 메달 수확이 하루 멈췄다.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를 게임 스코어 4-3으로 꺾고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단식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임애지는 2012 런던 대회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한국 복싱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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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은지, 女배영 최초 준결승 진출…결승은 무산
남·여 양궁 대표팀, 전원 16강행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후 매일같이 이어지던 메달 수확이 하루 멈췄다. 하루 숨을 고른 한국 선수단은 태극 여걸들의 맹활약으로 더 큰 희망을 발견했다.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를 게임 스코어 4-3으로 꺾고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단식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또 파리에서 두 번째 메달을 향해 도전하게 됐다. 신유빈은 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천멍(4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애지(화순군청)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임애지는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로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로써 임애지는 2012 런던 대회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한국 복싱에 안겼다. 임애지는 한국 시간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은메달을 확보하고 태극전사 맞대결이 펼쳐진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는 후배가 웃었다.
세계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선배이자 2위인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오른 건 2008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 금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이 은메달로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원호-정나은은 한국시간 2일 오후 11시 10분 이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와 2일 오후 11시10분경 금메달을 놓고 접전을 펼친다. 서승재-채유정은 일본의 와타나베-히가시노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서로를 잘 아는 이들은 접전은 후배들의 체력이 승패를 좌우했다. 상대 전적 5전 전패로 열세였던 김원호-정나은은 올림픽 결승을 앞에 두고 접전 끝에 첫승을 따냈다.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은 6명 전원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앞서 남자 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여자 대표팀 남수현(순천시청)이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여자 대표팀 전훈영(인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도 32강을 통과했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 일정이 하루 밀린 남자 양궁 김제덕(예천군청)도 64강, 32강을 연달아 격파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 막내 이은지(17·방산고)는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09초88로 전체 10위를 기록하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우리나라 이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2분11초86으로 도리어 뒷걸음질 쳐 15위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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