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들으라" 불러서 '깜짝 생파'…파리서 생일 맞은 전웅태
채혜선 2024. 8. 2. 08:30
2024 파리 올림픽 출격을 앞둔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결전지 프랑스에서 뜻깊은 생일을 보냈다.
2일 근대5종 대표팀 등에 따르면 전웅태는 대한체육회가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마련한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전날(1일) 생일을 맞았다. 전웅태를 포함한 근대5종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프랑스에 도착했다.
체류 나흘째인 1일 타국에서 생일을 맞이한 전웅태에게 조은영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영양사는 ‘식사 메뉴로 미역국을 내도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 뒤 저녁때 이를 제공했다. 조 영양사 등 진천에서 파리로 파견된 조리사 15명은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급식과 도시락을 책임지고 있다.
체육회 측은 전웅태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준비했다. 전웅태에게 “교육이 있다”고 부른 다음 생일 케이크를 주는 등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전웅태는 SNS를 통해 “프랑스에서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라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안긴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을 노린다. 8일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펜싱 랭킹 라운드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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