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중국산 면봉'…경기보건환경硏, 세균 기준치 초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검사에서 일부 제품이 기준을 초과해 행정 조치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1일부터 18일까지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및 위생물수건 69건을 대상으로 세균수, 진균 수(효모 및 사상균 수), 대장균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성인용 면봉 2건에서 세균수가 각각 4900CFU/g, 450CFU/g로 검출돼 기준치(300CFU/g 이하)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진균 수도 기준치(300CFU/g)도 초과했다. 이들 두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다.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1건에서 세균수가 2만1000CFU/g로 기준치(2500CFU/g)를 초과했다. 위생 물수건 3건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김기철 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여름철이라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미생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제조업체는 제조 기준을 준수하고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계속해서 위생 취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