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합격→4안타 폭발' 8월 첫날은 김현준의 날…박진만 감독 "타선의 히어로였다" [잠실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8. 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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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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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이 LG에 7: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박진만 감독과 김현준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전적 53승2무48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43승2무45패를 마크했고, 2위 LG와 3위 삼성의 경기차는 2경기차로 좁혀졌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89구로 6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임창민과 이승현 두 명이 각각 1이닝.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장단 15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김현준이 4안타 2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했고, 강민호가 2안타 1타점, 김헌곤이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지찬은 2안타, 안주형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이 LG에 7: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박진만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삼성이 1회초부터 2점을 내고 앞섰다.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강민호의 적시타로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이후 김영웅의 1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1・3루 상황, 김헌곤의 적시타에 윤정빈까지 홈을 밟고 2-0으로 LG를 따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이 없다 7회초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6회부터 올라온 LG 백승현이 흔들리며 1사 후 김헌곤이 볼넷, 이성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대타 박병호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김현준의 적시타에 김헌곤과 이성규가 홈인,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8회초 김영준 상대 이재현의 좌전안타와 전병우의 중전안타로 다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김헌곤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안주형의 2타점 적시타로 총 3점을 더 내고 7-0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이 LG에 7: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백정현 선수가 1회 위기를 노련하게 잘 넘긴 후 7회까지 올 시즌 최다 투구 이닝을 소화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백정현은 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문보경을 초구 직선타 처리,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진 뒤 89구로 6⅔이닝을 막았다.

박진만 감독은 "1회 선취점 이후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7회 만루에서 김현준 선수의 안타로 막힌 흐름이 풀리며 이후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며 "4안타로 8월 첫날을 자신의 날로 만든 김현준 선수가 타선의 히어로였다"고 칭찬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이 LG에 7: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백정현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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