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누구야? 마르세유, HWANG 싹 잊었다…아스널 FW 'HERE WE GO'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황희찬 대신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 영입을 눈 앞에 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은케티아와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개인적인 조건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이제 양 구단에 달렸다. 아스널과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이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은케티아는 아스널이 기대하던 유망주였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 1999년생으로 이제 전성기를 향해 가는 나이인 은케티아는 매 시즌 5골 이상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마르세유 이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도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중동으로 팔아치운 마르세유는 젊은 공격수로 보강하는 걸 계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한 마르세유는 최전방에 황희찬과 은케티아를 놓고 저울질 했으나 결국 은케티아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 소속 기자 산티 아우나는 지난 달 21일 "오바메양이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등번호 10번을 넘기고 알 카다시아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며 "마르세유는 마르세유 이적에 열려 있는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에게도 접근했지만 이제는 에디 은케티아로 관심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마르세유는 은케티아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널에 제안을 했다"며 "마르세유와 아스널의 계약적인 측면에서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은케티아 영입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것도 아우나였다. 그는 지난달 15일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보드진에게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마르세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프랑스 클럽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선임한 이후 팀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할 선수들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미드필더와 수비에 보강을 마쳤다. 이제 공격진 차례다"라며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영입하고자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리만 은디아예를 에버턴에 매각하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향후 상황에 따라 마르세유는 여러 공격수들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울버햄튼의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28세의 공격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마르세유에서 뛰고 싶어한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2000만 유로(약 301억원)를 제시했다. 공격진 모든 곳에서 뛸 수 있는 황희찬에 대해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부했고, 두 구단 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마르세유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RB라이프치히, 잘츠부르크, 함부르크에서 여러 시즌을 뛰었던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뜼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라고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르세유는 황희찬과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리그1에서 뛰고 싶어하며 마르세유의 프로젝트를 인정한다. 필요한 건 울버햄튼이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황희찬에 대해 재검토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며 구단 간 합의만 이뤄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과 지난해 12월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웬만한 이적료가 아니면 계약 기간이 한참 남은 황희찬을 쉽게 내보낼 수 없다.
또 마르세유 측에 원하는 액수의 이적료를 전달하지 않았다. 그만큼 황희찬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였다. 결국 마르세유는 황희찬이 아닌 은케티아로 시선을 돌렸다.
과거 아스널에서 주장직을 맡았던 오바메양도 마르세유를 떠나면서 아스널 후배인 은케티아에게 마르세유 이적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세유가 은케티아 영입에 점점 더 다가가면서 황희찬도 울버햄튼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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