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女 배영 200m 준결승' 이은지, 15위로 결승 진출 실패[파리올림픽]

김희윤 2024. 8. 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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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막내 이은지(18·방산고)가 배영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전 1조에서 2분11초86를 기록했다.

분전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 이은지는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결승 진출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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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11초86, 전체 15위…결승 진출 실패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막내 이은지(18·방산고)가 배영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막내 이은지(18·방산고)가 배영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은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전 1조에서 2분11초86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2분09초88로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던 이은지는 준결승에서 역영을 펼쳤지만 예선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으로 1조 8위, 전체 15위로 총 16명 중 상위 8명에게까지 부여되는 결승행이 무산됐다.

아쉽게 결승행은 좌절됐지만 의미 있는 역영이었다. 이은지는 한국 배영 에이스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해 아쉽게 예선 탈락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당 종목들에서는 모두 동메달을 휩쓸었다.

이은지는 아시안게임에서 혼계영 400m(은메달), 혼성 혼계영 400m(동메달), 계영 800m(동메달)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준결승전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났던 이은지. [사진=연합뉴스]

이날 앞서 치러진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09초88을 기록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따낸 이은지는 올림픽 이 종목에서 준결승에 나선 최초의 한국 선수다.

특히, 부상을 딛고 이룬 성과라 더 값진 결과다. 지난 4월 발목을 다친 이은지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채로 파리에 입성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록을 통해 한국 수영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분전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린 이은지는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결승 진출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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