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여자 복싱 메달' 임애지, 복싱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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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주인공이 됐다.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임애지와 같은 체급에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방철미(북한) 또한 이날 위다드 베탈(모로코)에게 4-0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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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 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주인공이 됐다. 한국 복싱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추가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상대로 3-2(30-27 30-27 28-29 29-28 28-29) 판정승을 거뒀다.
준결승 진출을 통해 임애지는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 2명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이 올림픽 복싱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런던올림픽 라이트급 한순철(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임애지는 경기 초반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다가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빈틈이 보이면 장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유효타를 꽂았다. 왼손잡이 아웃복서인 임애지는 경기 내내 앞서가다가 마지막 3라운드에서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상대의 공격을 유연하게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여자 복싱은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임애지와 같은 체급에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방철미(북한) 또한 이날 위다드 베탈(모로코)에게 4-0 판정승을 거뒀다. 임애지와 방철미가 모두 결승전에 오르면 남북 대결이 성사된다.
임애지는 (한국시간) 4일 밤 11시 14분 튀르키예의 하티스 악바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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