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패밀리 SUV, 가성비 입고 씽씽

문수정 2024. 8. 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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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 흑자를 이끈 효자 모델은 '토레스'다.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2022년 첫선을 보인 뒤 '가성비'와 '입소문'을 앞세워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5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1만2672대가 팔리며 KGM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T7이 3229만원, 블랙에디션이 3550만원 등으로 모델별로 기존 모델 대비 41만~55만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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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실적 이끈 ‘토레스’ 타보니
준중형보다 넓고 중형보다 가격↓
실용성에 미감 더한 실내 디자인


KG모빌리티(KGM) 흑자를 이끈 효자 모델은 ‘토레스’다.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2022년 첫선을 보인 뒤 ‘가성비’와 ‘입소문’을 앞세워 출시 1년 여 만에 누적 5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1만2672대가 팔리며 KGM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지난 5월에는 실내 디자인과 안전·편의사항을 업그레이드한 ‘더 뉴 토레스’(사진)를 선보였다.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 차량을 4인 가족이 함께 200㎞가량 주행해봤다.

더 뉴 토레스에서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실내 디자인이다. 소비자 선호가 높은 트렌드를 반영해 엔트리 모델부터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디스플레이와 일체감을 주는 플로팅 센터 콘솔, 토글 스위치 타입의 변속기, 콘솔에서 좌우 도어까지 이어지는 앰비언트 라이트 등 중형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콘솔에는 운전자에 따라선 ‘과도하다’고 느껴질 법한 각종 단축키와 버튼 등을 과감하게 없애고,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더해준다.

비슷한 가격대의 ‘투싼’, ‘스포티지’ 등 준중형 SUV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의 장점을 부각했다. 뒷좌석은 175㎝ 이상 성인 남성이 타도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뒤편엔 스마트폰 거치대, 간이 테이블이 달려있어 활용도가 높다. 2열 시트를 접으면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도 기존 트렁크 공간과 더불어 넓은 실내 공간이 마련된다. 성인 2명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이 둘러앉아 간단하게 도시락을 먹을만한 공간이 나왔다. 어린이들이 발 뻗고 눕기에도 충분하다. 더 뉴 토레스는 ‘가성비’에 더해 본격적인 ‘패밀리 SUV’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도전이기도 하다.

가솔린 1.5 T-GDI 엔진을 장착한 더 뉴 토레스는 날렵하고 매끈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차는 아니다. 다만 가속력과 코너링, 제동력 등에 있어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승차감도 무난한 편이지만 노면에 따라 주행 시 올라오는 소음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엔트리 모델부터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이 추가 채택되는 등 안전 사양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됐다. 가격은 엔트리 모델인 T5가 2838만원이다. T7이 3229만원, 블랙에디션이 3550만원 등으로 모델별로 기존 모델 대비 41만~55만원 인상됐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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