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접전’ 김제덕, 개인전 첫 16강…여자 이어 남자도 전원 생존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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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534=""> 김제덕 '가뿐히 32강 진출'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안 루와의 64강 경기에서 승리한 김제덕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8.2 hwayoung7@yna.co.kr/2024-08-02 03:08:3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김제덕(예천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김제덕의 합류로 한국 남자 양궁은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등 세 명 모두 16강에 오르게 됐다. 

김제덕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에서 8점·9점·9점을 쏘며 선제점을 내준 김제덕은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무솔레시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승부처는 세트 점수에서 3-3으로 맞선 4세트였다. 무솔레시가 9점·10점·8점으로 27점에 그친 데 반해 김제덕은 2연속 10점에 9점을 더해 29-27로 앞서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5세트에서도 28-28로 비겨 마지막 1점을 채웠다. 

김제덕은 앞서 비안 루(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64강전에선 3세트를 세 발 모두 10점으로 쏘는 등 6-0(29-25, 29-25, 30-29)으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2강에선 다소 주춤했지만 끝내 16강으로 향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제덕이 올림픽 개인전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김제덕이 16강으로 향하면서 한국 남자 양궁은 김우진과 이우석에 이어 남자 단체전 3연패를 합작했던 세 명 모두 개인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여자부 역시도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모두 16강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은 오는 3일, 남자 개인전은 4일 16강부터 결승까지 하루에 열린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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