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설계’ 모하메드, 사형 면하는 대신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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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 테러를 계획한 이들이 사형 선고를 면하는 대신 유죄를 인정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9·11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감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사진) 등 3명이 미 국방부와 사법거래(플리바게닝)에 합의했다.
이들은 사형 대신 무기징역형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장에 적시된 2976명을 살해한 혐의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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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 테러를 계획한 이들이 사형 선고를 면하는 대신 유죄를 인정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9·11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감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사진) 등 3명이 미 국방부와 사법거래(플리바게닝)에 합의했다. 이들은 사형 대신 무기징역형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장에 적시된 2976명을 살해한 혐의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2003년에 체포됐지만 미 중앙정보국(CIA)이 심문 과정에서 고문 등 불법적인 수단을 썼다는 논란 때문에 정식 재판이 시작되지 못했다. 고문으로 확보한 진술은 증거 능력이 없다는 점이 재판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합의로 인해 유죄 입증에 중요한 피고들의 자백이 법원에서 증거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공학 교육을 받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여객기를 납치해 건물로 돌진시키는 아이디어를 구상해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는다.
9·11 테러로 남편과 시동생을 잃은 캐슬린 비지아노는 “정말로 사형을 원했다”며 이번 합의에 분노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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