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교육 원정 오는 도시로 만들겠다”

박재구 2024. 8. 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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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를 교육 위해 찾아오는 도시, 교육 때문에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병수(사진) 경기도 김포시장은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더불어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연세대와의 교육 협력 등 김포시의 교육력을 한층 끌어올려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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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특구로 경쟁력 강화
자율형 공립고 2.0에도 선정


“김포시를 교육 위해 찾아오는 도시, 교육 때문에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병수(사진) 경기도 김포시장은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더불어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연세대와의 교육 협력 등 김포시의 교육력을 한층 끌어올려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지난 30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교육부로부터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3년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 해소 등 지역 맞춤형 특례 지원도 받을 수 있게됐다.

김 시장은 “김포시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참여했다. 교육부의 대면심사에 참여해 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직접 브리핑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첫 도전으로 3년 연속지원을 받는 선도지역에 지정된 사례는 김포시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김포고와 마송고가 김포 최초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됐다. 하성고는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자공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자공고 2.0으로 선정된 김포고와 마송고는 특목고나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은 물론 교육부와 김포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김 시장은 “김포교육지원청을 비롯한 김포고, 마송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공고 선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자공고 선정을 이뤄냈다”면서 “자공고 선정은 김포시 공교육 발전에 힘을 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연세대학교와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위한 자문과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자공고가 지역의 명문고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와 적극 소통하고, 특히 연세대와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 및 멘토링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사통팔달 교통이 통하고, 미래 첨단복합단지 조성으로 경제가 통하고 이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교육이 통하는 김포가 됐다”면서 “목동에서 2호선 타고 교육 원정 오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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