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르고, 지방 내리고… 간극 벌어지는 ‘아파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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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45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전주0.30%)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9월 셋째주(0.17%)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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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5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45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강원 등의 상승으로 하락 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30%)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인천은 0.18% 오르며 전주(0.14%)보다 상승폭을 확대했고, 경기도 0.08% 상승했다.
이로써 수도권 아파트값은 0.1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셋째주(0.17%)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8.4까지 오르며 올해 1월 첫째주(85.8)보다 12.6 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으로 표기되는데, 기준점 100을 넘어서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7월 첫째주 100.4로 약 2년 8개월 만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뒤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03.9까지 올랐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7월 다섯째 주 96.6, 95.7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하며 올해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하락 폭은 전주(-0.03%)보다 축소돼 최근 두 달 내에 가장 적었다. 강원이 0.04%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했고, 충북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지만(0.03%→0.01%) 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5대 광역시와 세종은 하락 폭이 커졌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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