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 주 7곳 중 4곳 우세… 대선판 뒤집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와 함께 7개 경합 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7곳의 경합 주 가운데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나간 곳은 애리조나·미시간·네바다·위스콘신 등 4곳이다. 특히 미시간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3%로 트럼프 전 대통령(42%)보다 11%포인트 앞섰다. 애리조나·위스콘신·네바다에서는 각각 2%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2%포인트 뒤진 상태다.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경합 주 가운데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는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애리조나·조지아주는 선벨트로 각각 불린다. 해리스 부통령이 그간 트럼프 우세 지역이었던 선벨트에서 지지율 상승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레드필드앤윌튼 스트래티지가 미국의 성인 17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2%포인트 앞섰다.
대선을 앞두고 패색이 감돌았던 민주당에 새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합 주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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