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간첩 혐의로 구금한 WSJ 기자 석방…美와 수감자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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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과의 대규모 수감자 교환을 통해 간첩 혐의로 구금해 온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와 미 해병대 출신 폴 웰런을 석방했다.
이번에 석방되는 게르시코비치는 지난해 3월 취재 목적으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를 방문했다가 러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돼 16개월째 구금중이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부당하게 억류된 게르시코비치와 웰런의 석방을 위해 러시아 측과 광범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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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과의 대규모 수감자 교환을 통해 간첩 혐의로 구금해 온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와 미 해병대 출신 폴 웰런을 석방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게르시코비치와 웰런이 러시아 외부 목적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포로 교환) 거래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들은 억류중인 수감자들을 러시아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석방되는 게르시코비치는 지난해 3월 취재 목적으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를 방문했다가 러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돼 16개월째 구금중이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 게르시코비치에게 징역 16년형을 구형했다. 웰런 역시 2018년 간첩 혐의로 체포돼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러시아에 구금돼 왔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부당하게 억류된 게르시코비치와 웰런의 석방을 위해 러시아 측과 광범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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