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화재…진화에만 8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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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꺼졌다.
1일 연합뉴스 및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지하주차장에 다량의 연기가 분출돼 화점으로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화점 방향 구역 방수를 시행하며 결국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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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차량 주변으로 불 확대되며 70여대 피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꺼졌다.
1일 연합뉴스 및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 불로 10살 이하 아동 7명 등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소방관 1명이 어지럼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며 주민 103명이 대피하고 106명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구조됐다.
또 불이 난 차량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되며 당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아파트는 총 14개 동에 1581세대가 거주 중인 대단지 아파트로, 8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며 119 신고 197건이 들어왔다.
이날 소방대원은 지하주차장 구조상 연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소방차 진입이 제한되자 직접 호스를 들고 방수 작업에 나섰다. 지하주차장에 다량의 연기가 분출돼 화점으로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화점 방향 구역 방수를 시행하며 결국 불을 껐다.
지상에서는 상당수 세대에 연기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고소 사다리 장비 등을 동원해 옥상과 베란다 등지로 피신한 주민들을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77명과 배연 차량 등 장비 80대를 투입해 8시간 20분 만인 오후 2시 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에 담긴 화재 차량은 벤츠 전기차로 확인됐다"며 "소방 당국과 현장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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