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 김나라 “우리만큼 기세 탄 팀 없어”

이다니엘 2024. 8. 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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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처' 김나라가 "저희 팀만큼 자신감있고 기세를 탄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첫 챔피언스 우승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나라가 맹활약한 젠지(퍼시픽 1번 시드)는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에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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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소속 ‘텍스처’ 김나라(왼쪽)와 ‘먼치킨’ 변상범.

‘텍스처’ 김나라가 “저희 팀만큼 자신감있고 기세를 탄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첫 챔피언스 우승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나라가 맹활약한 젠지(퍼시픽 1번 시드)는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에서 센티널즈(아메리카스 4번 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한다. 젠지는 승자조로 향한다.

김나라는 경기를 마친 뒤 미디어 인터뷰에서 “우승할 자신이 정말 있다. 저희가 실수만 안 한다면”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희만 할 거 잘하고 상대가 누구든 간에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이날 1세트에서 접전 끝에 이겼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냐는 질문에 김나라는 “처음 피스톨 라운드를 딸 때부터”라고 말했다. 또한 에이스(한 라운드에서 모든 킬을 한 사람이 하는 것)에 아깝게 실패한 게 팀원의 방해 때문 아니냐는 물음에 “항상 이런 질문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에이스를 방해하고 싶어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쉬울 뿐이다”고 첨언했다.

젠지는 지난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센티널즈와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결승에서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김나라는 “결승에서 저희가 못한 반면 당시 센티널즈는 되게 잘했다”고 돌아보며 “오늘 승리는 첫 경기이기도 하고 우리 팀에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이 많다. 센티널즈는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좋은 팀이다. 당장 오늘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고 앞으로 적응하면 충분히 더 잘할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준비할 건 없다. 준비한대로 잘 하면 된다”면서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대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지의 또다른 에이스인 ‘먼치킨’ 변상범은 “(죽음의 조에) 편성된 걸 보고 처음엔 많이 당황했었다”면서 “1번 시드라 방심했는데 잘못하면 조별예선 탈락도 당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추스리고 돌아보며 오히려 좋은 점을 보게 됐다고. 변상범은 “가장 어려운 조에 왔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게임할 수 있고 우승 후보를 미리 떨궈놓고 갈 수 있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1세트 ‘헤이븐’에서 특히 활약한 변상범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된 플레이”라면서 “중간중간 ‘뚫자’는 콜도 잘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너프 후 잘 쓰지 않는 요원 ‘바이퍼’를 이날 사용한 것에 대해 “저도 코칭스태프에 안 하고 싶다고 했는데 여전히 좋다고 생각하는 거 같았다”면서 “너프 당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잘 활용할 여지가 있어 문제는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3세트에서 약점으로 꼽힌 전장 ‘어비스’를 오픈한 것에 대해 “충분히 준비할 기간이 있었고 어느 팀이든 저희 상대로 이 전장을 픽해주길 원했다”면서 “3세트 가도 질 거란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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