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유도 윤현지, 16강서 아깝게 탈락…중국 선수에 ‘좌절’ [2024 파리]
김희웅 2024. 8. 1. 19:07
한국 유도 윤현지(30·안산시청)가 마지막 올림픽에서 아쉽게 졌다.
세계랭킹 18위 윤현지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8㎏급 16강전에서 세계 5위 마전자오(중국)와 접전 끝에 한판패했다.
윤현지는 경기 시작 1분 11초에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냈다. 정규시간(4분)이 그대로 끝나면 윤현지의 승리였지만, 마전자오는 종료 1분 21초를 남겨두고 모로떨어트리기로 한판을 챙겼다.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개를 떨군 윤현지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현지는 대회 전 “내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는 은퇴할 생각이기 때문에,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 유도는 내가 아직도 못하는 기술도 많고,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기 때문에 평생 알아가고 싶고, 누군가를 가르치며 알려주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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