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이제 취소됩니다” PG·카드사 환불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몬·위메프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결제대행업체(PG사)와 카드사로부터 환불받기 시작했다.
1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PG사는 이날 위메프와 티몬으로부터 일반 물품 결제·배송 정보를 전달받고 결제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티몬·위메프 등 쇼핑몰을 통해 결제 취소 신청을 하고 쇼핑몰이 발송 여부 등의 정보를 PG사에 전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몬·위메프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결제대행업체(PG사)와 카드사로부터 환불받기 시작했다.
1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PG사는 이날 위메프와 티몬으로부터 일반 물품 결제·배송 정보를 전달받고 결제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물건을 주문했지만 배송받지 못한 소비자들은 순차적으로 환불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부터 11개 PG사는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으나 실제 물건의 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취소가 지연된 상황이었다. 티몬·위메프는 상품권과 여행상품의 배송 정보도 빠른 시일 내 PG사에 넘길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티몬·위메프 등 쇼핑몰을 통해 결제 취소 신청을 하고 쇼핑몰이 발송 여부 등의 정보를 PG사에 전달한다. 그런데 티메프가 마비돼 소비자가 직접 PG사에 결제 취소 신청을 하게 되면서 이같은 차질이 빚어졌다.
신속한 소비자 환불을 위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별도 검사반을 편성해 티몬·위메프의 상품 등 배송 정보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위메프가 PG사에 전송한 배송 관련 정보는 약 3만건, 18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신용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민원·이의 신청은 약 13만건, 550억원 수준이다. 10만원 이하 건이 전체의 45%였고 나머지는 여행상품과 상품권 관련 고액 결제 건이었다.
일부 카드사들은 티메프 사태 피해 고객이 당분간 결제 대금 납부를 미룰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할부 항변권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금 납부를 한 달간 유예할 수 있게 했다. 카드사는 PG사가 일차적으로 결제 취소를 해야만 환불을 진행할 수 있어,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시방편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첫 회동을 하고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구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위법 사항을 점검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궁 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고마워요 한국”
- “완벽”…‘연속 5점’ 히든카드 도경동 “질 자신 없었다”
- 서울대공원 주차장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 이재용 집 찾은 삼성전자 노조…“직접 나서 파업 해결해달라”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폭발 화재…5시간 만 초진
- “이제 오상욱 시대” “최고 검객” 찬사에…오상욱 반응
- 부산 60대 노동자, 열사병 추정 사망…“체온 40도 육박”
- “동메달은 그냥 가방에” 신유빈 다시 성큼…일본과 8강
- ‘괴물 오상욱’ 역사적 2관왕… 대회 ‘그랜드슬램’도 달성
- 뇌종양 있는 아이 벽에 밀쳐… 키즈노트엔 “놀다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