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서 2개조 모두 조기탈락[파리올림픽]

이명환 2024. 8. 1.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파리올림픽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여자복식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건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10위 김소영-공희용
12년 만에 메달권 진입 불발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파리올림픽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 조(MG새마을금고)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세계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패했다. 1게임을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점수 차로 패한 김소영-공희용은 2게임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김소영-공희용 조는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작년 전영오픈 금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에 0-2(9-21 13-21)로 패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섰지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2022년 10월부터 짝을 이룬 이소희-백하나는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올해 전영오픈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여자복식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건 2012 런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앞서 여자복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에서의 메달 모두 한국 배드민턴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로써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노리게 됐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일단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