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SK에너지와 아시아 5개 지역 운항 선박 현지 연료유 공급

대만·홍콩·태국·일본·싱가포르 지역

한국해운조합 전경.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 이하 조합)은 1일부터 SK에너지(주)와 함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 운항 선박 현지 연료유 공급에 나선다.

조합과 SK에너지는 지난 5월부터 태국에서 해외 연료유 공급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범운영 종료에 따라 8월부터 대만, 홍콩,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 지역에서 해외 연료유 공급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연료유 공급이 가능한 지역은 대만, 홍콩 태국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과 싱가포르까지 공급 가능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급 유종은 LSFO(0.5% 이하), LSMGO(0.1% 이하)다. 공급 가격은 지역과 물량에 따라 별도 가격을 적용한다.

조합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해외 연료유 공급 사업을 통해 기존 해외 공급망(Trader)에 비해 정량 및 품질, 정시 공급 등 안정적인 조합사(社) 연료유 수급이 가능하다. 또한 공급 관련 문제 제기가 발생하면 조합과 정유사를 통해 조속한 해결이 가능하다.

조합사 경영 지원 강화를 위해 조합에서 시행하는 대금 외화 수납, 신용공급제도 등은 조합사 운항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합은 해외 연료유 공급을 통해 석유류 공급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친환경 대체 연료유 사업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