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임…“당 분열 막기 위해”

권민지 2024. 8. 1.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대표가 지난 31일 임명직 당직자들에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의장은 "마음을 갑자기 바꾼 건 아니다"라며 "사임에 대한 당 대표 의견을 들은 게 어제 오후 2시이고, 직후에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사퇴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권 재창출 기틀 마련해주길”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대표가 지난 31일 임명직 당직자들에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이 시간부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서 선출된 후임 정책위의장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을 잘 이끌어서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꼭 승리해 정권 재창출 기틀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 의장은 “마음을 갑자기 바꾼 건 아니다”라며 “사임에 대한 당 대표 의견을 들은 게 어제 오후 2시이고, 직후에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들은 사퇴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고민을 많이 하고 원내대표와 상의도 많이 했다”며 “결국 우리 당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사퇴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정 의장은 “(한 대표가) 우리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다, 그러려면 새로운 인물과 함께 시작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간곡하게 말씀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접견을 마친 후 기자들에 “인선은 당 대표 권한”이라며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