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열' 1034억 CB 요로, 부상으로 3개월 결장…호일룬도 6주 부상으로 시즌 초반 못 뛴다

김희준 기자 2024. 8. 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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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에 중요 선수 두 명을 잃었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등 복수 매체는 "맨유의 새로운 수비수 레니 요로는 3개월간 명단에서 제외된다.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도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6주 동안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요로와 마찬가지로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16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다리를 절뚝이며 한니발 메브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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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에 중요 선수 두 명을 잃었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등 복수 매체는 "맨유의 새로운 수비수 레니 요로는 3개월간 명단에서 제외된다.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도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6주 동안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맨유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요로는 지난달 19일 프랑스 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현지 매체에서 예상한 총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34억 원)에 달한다. 2005년생이지만 이미 프랑스 리그앙을 온전히 소화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데다 유럽대항전 참가 등에 꼭 필요한 '홈그로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합리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에릭 텐하흐 감독과 레니 요로(왼쪽부터, 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그러나 요로는 프리시즌 1경기 만에 쓰러졌다. 7월 28일 펼쳐졌던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35분 라이스 베넷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요로가 목발을 짚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장기 부상에 대한 우려가 새어나왔고, 실제로 다리 부상으로 10월 말까지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면서 맨유가 다시금 센터백 운용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요로는 아직 정확한 부상 범위와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했다. 영국으로 돌아간 뒤에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기 때문에 먼저 영국에 가도 무방하지만, 요로는 리버풀과 미국 프리시즌 투어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한 후 팀과 함께 비행기를 탈 계획이다.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주포였던 호일룬도 시즌 초반 결장한다. 호일룬은 요로와 마찬가지로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16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다리를 절뚝이며 한니발 메브리와 교체됐다. 현재로서는 9월 2일 홈에서 치러질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밖에 마커스 래시퍼드와 안토니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로 부상은 맨유에 큰 손실이다. 맨유는 올 시즌을 준비하며 라파엘 바란을 떠나보냈고, 쏠쏠히 활약했던 윌리 캄봘라도 이적시켰다. 현실적으로 조니 에반스에게 기대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요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맨유는 사실상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해리 매과이어로 시즌을 나야 하는 처지다. 어쩌면 빅토르 린델뢰프 판매를 미룰 수도 있다.


그나마 호일룬 부상에는 대처할 만한 자원이 있는 편이다. 레알 베티스와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제이든 산초를 제로톱에 가깝게 세워 효용성을 실험했다. 유로 2024에서 4강까지 올라 명단에 없는 조슈아 지르크제이도 있어 당장 스트라이커 운용에 큰 문제가 있지는 않다.


사진= '스포츠바이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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