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떨어진 北…정부, 12년 만에 수해 지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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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 집중호우로 압록강이 불어나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12년 만에 대북 수해 지원을 제안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 이재민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011~2012년에도 정부가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북한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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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할 준비 돼 있어…조속한 호응 기대"
북한 지역 집중호우로 압록강이 불어나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12년 만에 대북 수해 지원을 제안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 이재민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북 수해 지원은 2010년이 마지막이다. 2011~2012년에도 정부가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북한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박 사무총장은 "최근 신의주 등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민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먼저 폭우로 큰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수해 지원과 관련해선 "지원 품목·규모·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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