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 총괄 조직 신설한다…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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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국내외 멀티 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는 우선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신설한다.
특히 하이브는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솔루션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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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레이블 총괄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신설
하이브가 국내외 멀티 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또 글로벌 2위 음악시장 일본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아티스트 제작에도 적극 나선다.
하이브는 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 따라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과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하이브는 우선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신설한다. 이 조직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음악 사업도 강화한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 서비스를 만든다. 이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 곡선을 설계할 뿐 아니라 단계별 적절한 사업모델도 구상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브는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솔루션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는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엔터 업계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플랫폼 부문에선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를 주축으로 사업을 펼쳐나간다. 하이브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는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함께 제공한다.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 내정자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것"이라며 "아울러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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