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고마워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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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32·청주시청)과의 경기 중 1점을 쏘며 화제가 된 아프리카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가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 팬들을 향해 연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록 마다예는 패배했지만 경기 후 열악한 환경에서도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마다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한국인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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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32·청주시청)과의 경기 중 1점을 쏘며 화제가 된 아프리카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가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 팬들을 향해 연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마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전 64강전 사진을 올리며 “Thanks you corea(고마워요 한국)”라고 적었다. 이어 1일에도 본인의 사진과 함께 “한국에 정말 감사하다.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마다예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차드 출신으로 파리올림픽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마다예는 19세 때부터 오직 독학으로 양궁을 배웠으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생업인 전기기사 일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는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이 진행됐다. 김우진은 이 경기에서 마다예에 6-0(29-26 29-15 30-25)으로 승리했다.
마다예는 2세트에서 과녁의 흰색 부분인 1점을 쏘며 김우진과 크게 격차가 벌어졌다. 당시 카메라 화면에 화살이 잡히지 않아 중계진이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체스트 가드’(활시위가 가슴을 때리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도 갖추지 않고 맨몸으로 경기에 임했다.
비록 마다예는 패배했지만 경기 후 열악한 환경에서도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마다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한국인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을 달았다.
경기를 마친 마다예는 “이제 전 세계 사람이 차드 출신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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