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기대감…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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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국내 증시가 1일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국내도 미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장중 이차전지주 반등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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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국내 증시가 1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58포인트(0.60%) 오른 2787.27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4420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2억원어치, 30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SDI(4.54%), POSCO홀딩스(3.13%), LG에너지솔루션(2.93%), LG화학(2.78%), 현대차(1.81%), 신한지주(1.51%) 등이 올랐다. 이와 달리 삼성생명(-2.80%), 삼성물산(-2.58%), 셀트리온(-2.20%),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67%) 등 종목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국내도 미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 조치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17%), 화학(1.57%), 종이목재(1.46%), 운수장비(1.45%), 증권(1.07%) 등이 상승했다. 반대로 통신업(-1.36%), 의약품(-1.13%), 의료정밀(-0.91%), 음식료품(-0.89%), 보험(-0.76%) 등 업종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37포인트(0.54%) 오른 807.52로 출발했고, 상승장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30억원어치, 33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6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넥슨게임즈(21.01%)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엔켐(5.56%),리가켐바이오(4.38%), 실리콘투(3.84%), 에코프로비엠(2.89%), HLB(2.4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8.37%), 테크윙(-5.69%), HPSP(-2.47%), 이오테크닉스(-0.63%) 등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장중 이차전지주 반등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부진 여파로 장 초반 알테오젠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 호조에 10개월 연속 증가세였다"며 "시장의 관심은 2일 발표되는 미 비농업 고용 결과로 이동 중이다. 고용 부진이 확인될 경우 연내 3차례 인하 기대감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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