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사실상 감독 은퇴 암시…"오늘부로 감독 끝, 현재로서는 지도자 복귀 배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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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이 사실상 감독 은퇴를 암시했다.
클롭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클롭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해 "내가 '이 경우엔 예외를 두겠다'고 말하면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체면 손상이 될 것"이라며 일축한 뒤 "분명 사임하면서 1년 동안 어떤 나라나 클럽도 감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 누군가가 내게 전화했다. 나는 '어제 말한 게 있는데 미쳤니?'라고 반문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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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위르겐 클롭이 사실상 감독 은퇴를 암시했다.
클롭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01년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중 곧바로 감독에 부임한 뒤 약 23년 동안 쉼없이 달려왔다. 마인츠에서 물러난 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갈 때, 도르트문트에서 사임한 뒤 리버풀에 중도 부임할 때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휴식기가 전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롭이 올해 1월 리버풀에서 시즌 종료 후에 떠날 것을 발표하면서 '에너지가 소진됐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클롭은 적어도 1년 동안은 아무 곳에서도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지도자가 필요한 팀이 생길 때마다 계속 하마평에 올랐다. 바이에른뮌헨, 바르셀로나와 같이 같은 시기에 감독이 공석이 된 빅클럽은 물론 최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물러난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위상이 높은 팀이라면 한번쯤 클롭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만큼 감독으로서 가장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뜻이다.
클롭 본인은 여전히 축구계에 돌아오는 데 관심이 없다. 어쩌면 감독으로서는 리버풀이 마지막 행선지였을 수도 있다. 클롭은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코치대회에 참석한 뒤 언론과 만나 "오늘부로 감독으로서 클롭은 끝났다. 충동적인 게 아니라 일반적인 결정"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아마도 우리는 몇 달 후에 복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축구계에서 일하고 싶고, 내 경험과 인맥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서도 "또다시 감독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그 선택지는 배제하고 싶다"며 설령 축구계로 복귀하더라도 감독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다.
다만 인터뷰를 통해 감독 복귀설에 시달렸던 지난 몇 달을 이야기한 만큼 이것이 언론의 관심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클롭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해 "내가 '이 경우엔 예외를 두겠다'고 말하면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체면 손상이 될 것"이라며 일축한 뒤 "분명 사임하면서 1년 동안 어떤 나라나 클럽도 감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 누군가가 내게 전화했다. 나는 '어제 말한 게 있는데 미쳤니?'라고 반문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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