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임신부 대상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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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임신부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본인은 물론 태어날 아기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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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구에 거주하는 27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는 이날부터 무료로 백일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임신부는 성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4층)에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과 임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항체를 전달받기 때문에 백일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며 예방접종 지원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올해 4월 중순부터 백일해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부터는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 기준 총 1만3545명의 백일해 환자가 신고됐다.
구는 “백일해로 인한 중증 합병증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1세 미만 영아가 생후 2, 4, 6개월에 빠짐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기 임신부(27~36주)에게는 백일해는 물론 디프테리아, 파상풍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백일해는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1~2주 정도 산발적인 기침을 하다가 점점 심해져 6주 정도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심한 기침 발작 후 좁아진 성대를 통해 강하게 숨을 들이쉴 때 ‘웁’하는 숨소리가 발생한다.
백일해 합병증으로는 기관지 폐렴 등이 영유아에게 흔히 나타난다. 폐렴은 백일해에 의한 사망 중 약 54%를 차지한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임신부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본인은 물론 태어날 아기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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