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임신부 대상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

송태화 2024. 8. 1.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성동구는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임신부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본인은 물론 태어날 아기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상관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성동구는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구에 거주하는 27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는 이날부터 무료로 백일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임신부는 성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4층)에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과 임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항체를 전달받기 때문에 백일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며 예방접종 지원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올해 4월 중순부터 백일해 발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부터는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 기준 총 1만3545명의 백일해 환자가 신고됐다.

구는 “백일해로 인한 중증 합병증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1세 미만 영아가 생후 2, 4, 6개월에 빠짐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기 임신부(27~36주)에게는 백일해는 물론 디프테리아, 파상풍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백일해는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1~2주 정도 산발적인 기침을 하다가 점점 심해져 6주 정도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심한 기침 발작 후 좁아진 성대를 통해 강하게 숨을 들이쉴 때 ‘웁’하는 숨소리가 발생한다.

백일해 합병증으로는 기관지 폐렴 등이 영유아에게 흔히 나타난다. 폐렴은 백일해에 의한 사망 중 약 54%를 차지한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임신부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본인은 물론 태어날 아기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