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러려고 이진숙씨 앉혔습니까"…KBS·MBC 이사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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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모두 갈아치운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동연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러려고 이진숙 씨를 앉혔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이진숙 씨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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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을 모두 갈아치운 데 대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동연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러려고 이진숙 씨를 앉혔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이진숙 씨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전광석화처럼 공영방송 이사진을 갈아치웠다"며 "왜 이진숙이어야만 했는지 반나절 만에 자백한 꼴"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며 "‘2인 체제’ 방통위의 위법성을 밝히고 이번 인사를 되돌려야 한다. 단 하루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은 전날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임명된 후 바로 전체 회의를 소집해 KBS 여권 이사 7명에 대한 추천안,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 6명과 감사 1명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이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한번 보자"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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