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고영준 UCL 데뷔는 다음으로…파르티잔 합계 2-9 완패

김희준 기자 2024. 8. 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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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파르티잔이 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키이우에 참패를 당했다.

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 파르티잔이 디나모키이우에 0-3으로 패했다.

당시 파르티잔은 마테우스 사우다냐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디나모키이우에 전반에 3골, 후반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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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왼쪽, 파르티잔베오그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기적은 없었다. 파르티잔이 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키이우에 참패를 당했다.


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 파르티잔이 디나모키이우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2-6으로 진 뒤 설욕을 다짐했으나 실현시키지 못했다.


파르티잔은 지난 1차전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겪었다. 디나모키이우의 홈경기는 중립구역인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치러졌다. 당시 파르티잔은 마테우스 사우다냐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디나모키이우에 전반에 3골, 후반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져내렸다. 사우다냐가 후반 21분 1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그뿐이었다. 제3국에서 치러져 디나모키이우에도 이점이 없었음을 고려하면 파르티잔이 완패를 당한 것에 다름없었다. 당시 고영준은 선발로 나서 전반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산다르 슈체키치와 교체됐다.


파르티잔은 2차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홈에서 디나모키이우를 상대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 디나모키이우는 전반 16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선제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후반 24분 블라디슬라우 바나트가 페널티킥 득점을, 후반 추가시간 3분 올렉산드르 카라바예우가 쐐기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영준은 이날도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20분 교체되며 팀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고영준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디나모키이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며 UCL 본선 진출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고영준의 UCL 데뷔 역시 잠정적으로 미뤄졌다.


아직 파르티잔에 기회는 남아있다. UCL 2차 예선에서 탈락한 팀은 곧바로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만약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최소 UEFA 컨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더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고영준이 유럽대항전에 데뷔할 가능성이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는 뜻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티잔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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