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326억원…전년比 5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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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한 3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한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고 DL이앤씨 측은 전했다.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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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7% 감소한 3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3% 줄어든 934억6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 사업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자회사인 DL건설의 모든 현장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했고, 그 결과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한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고 DL이앤씨 측은 전했다.
매출은 2분기 2조702억원, 상반기 3조9607만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6%, 3.67% 증가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공사인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플랜트 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재무구조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110억원이다. 순 현금 보유액도 8505억원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원가 관리에 집중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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