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말 부활’ 우리투자증권…디지털·IB 강한 종합증권사로 ‘초대형IB' 추진

이창희 2024. 8.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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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하면서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2014년 구(舊)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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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하면서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디지털과 IB부문에 강한 종합증권사를 표방해 궁극적으로 ‘초대형IB’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지주사 임원 및 그룹사 사장단,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출범식에 참석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2014년 구(舊)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알렸다. 지난달 19일에는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각각 합병승인, 24일에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거쳐 증권사 출범을 공식화했다.

남기천 대표는 출범선포를 통해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원팀’을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지향점으로 ‘디지털과 IB가 강한 종합증권사’ 건설을 선언했다. 

기존 포스증권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금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삼되, 종합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해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은행IB와 증권IB을 아우르는 그룹CIB체계 구축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서비스에 집중해 전 그룹 핵심전략인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추동하겠다는 의지도 공개했다. 그 첫 단추로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우리투자증권 인사·조직·성과보상 등을 그룹 계열사 잣대가 아닌 시장 관점, 증권업종 기준에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본력 확충 △인재육성 시스템 △독자사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 그룹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출범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진전을 이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지극한 정성으로 흙을 빚고 굽고 깨기를 수백 번 거듭해야 탄생하는 국보급 도자기처럼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명품 증권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우리투자증권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면 회사와 직원 모두 빠르게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원팀 우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30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조직인 ‘주니어경영협의회’ 발대식도 가졌다. 주니어경영협의회는 앞으로 △기업문화 혁신 아이디어 제공 및 실행 △직원의견 소통 및 개선방안 제안 △혁신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역할로 우리투자증권 혁신을 주도한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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