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밀고 로켓 쏜 한화에어로, 영업익 357% 급증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8.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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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해외 매출도 5배↑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방산 수출 훈풍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이 5배 이상 늘어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만에 3배가 넘게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0일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이 2조7860억원 영업이익은 3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5% 증가했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폴란드 수출 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8월과 12월, 올해 4월 기본계약 이행을 위한 시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이 중 2분기에 폴란드로 인도된 K-9 6문과 천무 18대 등이 매출에 반영돼 해외 매출(7614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천무는 총 30대가 인도됐으나 6월에 인도된 12문은 현지 차체와의 결합과 추가적인 테스트·승인 일정을 마치고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 사업 부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항공기 정비 수요 증가로 항공 엔진 부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어난 5624억 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75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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