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떨이 왜 치워" 이번엔 50㎝ 정글도 휘둘렀다…춘천 아파트 발칵

조문규 2024. 8. 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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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백모(37)씨가 이웃 주민에게 120cm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춘천에서 길이 50cm 정글도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6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9분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 주민 70대 B씨에게 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정글도는 ‘벌목도’라고도 불리는 도검이다. 정글이나 산림에서 벌채 등을 할 때 사용한다. 낫과 같은 용도로 쓰인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B씨가 치웠다는 이유에 화가 나 이 같이 범행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0분 뒤인 이날 오전 9시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정글도를 압수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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