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임지연 "'한예종의 전도연', 예뻐해 주시는 것 느껴져"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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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임지연이 전도연과의 호흡을 설명했다.
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임지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직도 '한예종의 전도연, 금호동의 전도연'이라고 한다고 한 임지연은 "선배가 표현을 잘안하시지만 예뻐해주시는 것 같다. 촬영 당시에는 하수영에 집중해야 하고 저도 윤선에 집중했고,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했기 때문에 팬심보다는 훨씬 더 다가가지 못했지만 홍보하면서 많이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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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리볼버' 임지연이 전도연과의 호흡을 설명했다.
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임지연 인터뷰가 진행됐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출소한 수영을 찾아온 유일한 사람이자 수영이 얽힌 유흥업소 마담 정윤선 역을 맡았다.
앞서 윤선과 수영을 '배트맨과 로빈'에 비교한 만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모였다. 윤선이 수영의 어디가 좋냐는 질문에 "에브리띵(모든 것)"이라고 답할 만큼.
임지연은 "반했다. 목적이 분명했다. 윤선이는 돈 때문에 나타났다. 항상 그렇게 살아온 인물, 이용하고 배신하고 치고 빠지는 게 일상인 인물이 뜯어낼 것 없나 했는데 쿨한 거다. 힘들고 불쌍한 여자일 것 같았는데 쿨한 여자다. 그때부터 반했을 것 같다. 동경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스스로를 '한예종 전도연'이라고 이야기한바, "전도연 선배가 칸에 가시고 엄청난 아우라의 일 때 저는 독립영화 찍으러 다닐 때 '나는 한예종의 전도연이야, 한예종의 여왕이야'하고 다닐 때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도 '한예종의 전도연, 금호동의 전도연'이라고 한다고 한 임지연은 "선배가 표현을 잘안하시지만 예뻐해주시는 것 같다. 촬영 당시에는 하수영에 집중해야 하고 저도 윤선에 집중했고,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했기 때문에 팬심보다는 훨씬 더 다가가지 못했지만 홍보하면서 많이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경했던 하늘 같은 선배와 인물 대 인물로 현장에 있구나 그 자체가 좋았다"며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카메라 세팅하면서 앉아 있을 때 뻘쭘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그때 전도연 선배는 집중하시니까 별 얘기를 안 했다. 그런데 슛 가기 직전 5분 정도를 하수영으로서 눈을 바라보시더라. 저도 '이거구나, 느껴야겠다' 싶었다. 그 에너지를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저를 어려워하는 후배들이 있을 것 같다. 저도 후배들에게 기운을 잘 주면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최근 드라마를 찍었는데, 한 후배가 '선배가 저의 전도연이다'라고 해주더라. 기뻤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볼버'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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