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떠내려간 튜브 잡으려다가…물에 빠진 30대 참변

한영혜 2024. 8. 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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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괴목동천. 사진 전북자치도소방본부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떠내려간 튜브를 건지려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8분께 완주군 운주면의 괴목동천에서 A씨(37)가 계곡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친구들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소방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다른 지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A씨는 떠내려가던 물놀이 튜브를 붙잡으러 가다가 2.2m 깊이의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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