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랠리는 없었다…8월 증시 어떨까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2024. 8. 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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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머랠리 기대감이 컸던 코스피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8월에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7월 FOMC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8월에도 코스피 흐름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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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들이 바라본 8월 증시
"코스피 2,630~2,930 예상"
유망섹터는 역시 반도체
[브리핑] 류홍민 캐스터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7월 서머랠리 기대감이 컸던 코스피가 기대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8월에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7월 FOMC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8월에도 코스피 흐름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8월의 호재와 변수, 그리고 유망 섹터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지 준비했습니다.

● 코스피 예상밴드 2,630~2,930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전망한 우리 증시의 8월 향방 살펴보시죠.

8월 코스피 밴드는 최저 2,630에서 최고 2,930포인트입니다.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곳은 LS증권으로, 하단을 2,630포인트로 제시했고요.

가장 긍정적으로 전망한 곳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대신증권입니다. 상단을 2,930포인트로 전망했습니다.

● 美 금리 인하 '호재'

그렇다면 우리 시장을 움직일 8월의 호재, 변수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8월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만한 사안으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많이 꼽히고 있습니다. 연준이 얼마나 완화적인 발언을 하는지에 주목했는데요.

연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는데, 내달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기대감을 호재로 보고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센터장은 최근 미국 기술주들의 급락으로 반도체주들이 동반 하락해 가격 부담을 많이 낮춰놓은 점, 기술주 중심으로 실적이 양호한 부분도 꼽았고요.

노근창 센터장은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이 바이든 대통령과 크게 다르지 않아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질 것이란 점을 꼽기도 했습니다.

김영일 센터장은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가전, 선박 등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점 등을 호재 요인으로 꼽았고요.

신중호 센터장은 엔비디아 등의 실적 발표 전후가 AI 관련주들의 반등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 美 대선 불확실성 '변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역시나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 등락에 따라 관련주들의 불확실성이나 불안심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게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국내 내수 부진 지속이라던가 소비 둔화 속도 여부도 변수로 꼽히고 있고요. 그동안 미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던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주들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미국 경제 지표 둔화도 8월 증시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 유망섹터는 역시 반도체

그렇다면, 5대 리서치 센터장이 꼽은 8월의 유망섹터는 어떤 곳들일까요?

반도체가 이번에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다섯개 증권사 가운데 세표를 받았는데요. 수출 호조 및 업황 개선으로 2분기를 비롯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실적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적 기대감 속 방산과 조선, 화장품 업종도 유망 섹터로 꼽히고 있고요.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섹터도 각 두표씩 선택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중 갈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재조명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고요.

이외 2차전지와 인터넷, 은행 섹터도 유망 섹터로 꼽히고 있습니다.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이 꼽은 8월 호재와 악재, 그리고 유망섹터까지 살펴봤습니다.

[류홍민 캐스터]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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