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후계자' 엔드릭 선발 데뷔전…레알은 밀란에 0-1 패 '추쿠에제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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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이 레알마드리드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1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레알이 AC밀란에 0-1로 패했다.
레알은 2022년 일찌감치 엔드릭 영입 계약을 마무리지었는데, 당시 엔드릭의 나이가 18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이적할 수는 없었다.
엔드릭은 2024년 7월 21일에 만 18세가 됐고, 레알은 곧바로 엔드릭 영입을 발표하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신성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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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엔드릭이 레알마드리드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1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미국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레알이 AC밀란에 0-1로 패했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브라힘 디아스, 엔드릭, 아르다 귈레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다니 세바요스, 마리오 마르틴, 루카 모드리치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프란 가르시아, 안토니오 뤼디거, 헤수스 바예호,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밀란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르코 나스티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알렉시스 살레마커스, 마티아 리베랄리, 사무엘 추구에제가 공격을 지원했다.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중원에 위치했고 필리포 테라치아노, 말릭 치아우, 피카요 토모리,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로렌초 토리아니가 골문을 지켰다.
이날은 엔드릭의 레알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레알은 2022년 일찌감치 엔드릭 영입 계약을 마무리지었는데, 당시 엔드릭의 나이가 18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이적할 수는 없었다. 엔드릭은 2024년 7월 21일에 만 18세가 됐고, 레알은 곧바로 엔드릭 영입을 발표하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신성을 품에 안았다. 엔드릭의 이적료는 기본 6,000만 유로(약 888억 원)로 알려졌는데, 엔드릭이 어린 나이에 브라질 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A대표팀에서도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해 호나우두 후계자로 거론되는 등 걸출한 활약을 펼쳤음을 감안하면 마냥 과소비는 아니었다.
이날 엔드릭은 전반만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실적으로 이제 막 영입된 선수를 풀타임 출장시키기에는 조직력 등에 문제가 있을 게 뻔했다. 레알은 전반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것과 달리 후반에는 후보들을 다수 내세워 프리시즌 경기력을 점검했다.
밀란은 약간 다른 방향으로 경기에 임했다. 프리시즌에는 일반적으로 전반에 주전조를, 후반에 후보조를 투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밀란은 파울로 폰세카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르는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주전과 후보를 적절히 섞는 방향으로 임하고 있다. 전반에 밀란 선발진 평균 연령이 23.8세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이를 잘 알려준다.
경기는 밀란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밀란은 후반 10분 전방압박에 성공해 역습에 나섰고, 리베랄리가 수비 방해 속에서도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추쿠에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밖에 특별한 장면 없이 양 팀 경기는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평범하게 마무리됐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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