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크, 美·韓 VC서 프리A 50억 추가투자 유치 "글로벌 엔터시장 확장"

김대현 2024. 8. 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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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드 라운드에서 45억원, 기존 프리A 라운드에서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빅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145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허윤석 대성창업투자 이사는 "빅크만의 기술과 제품으로 엔터 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증해냈으며, 앞으로 글로벌 E&M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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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엔 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VC)이 공동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기존 투자사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함께했다. 시드 라운드에서 45억원, 기존 프리A 라운드에서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빅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145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2021년 설립된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 쇼케이스와 2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하고,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한다. 빅크는 ‘올인원 디지털 베뉴(All In One digital venue)’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콘서트 ▲아티스트 전용 홈 ▲투표 ▲라이브 스트리밍 ▲주문형비디오(VOD) ▲상거래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엔터·방송사의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인공지능(AI)이 결합한 라이브 기술 및 200여개국 팬덤의 데이터 분석 능력도 갖췄다.

빅크는 글로벌 K팝·K컬처 팬덤을 타깃으로 론칭 직후부터 200여개국의 팬덤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공식 론칭 첫해 CJ ENM의 KCON, MAMA AWARDS 등 온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MBC, MBC+,SBS 등 방송사의 K팝 콘서트 라이브를 통해 해외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

올해 상반기엔 인피니트와 태민, 뱀뱀, 차은우 등 정상급 K팝 아티스트부터 박은빈, 박형식 등 K드라마 최정상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업 사례를 만들었다. 빅크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K팝·K컬처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기존 이용자층이 집중된 일본과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한 현지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전문 파트너사 제휴 및 인수합병(M&A)에도 전략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K팝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해외 팬을 모으며 성장해온 빅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허윤석 대성창업투자 이사는 “빅크만의 기술과 제품으로 엔터 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증해냈으며, 앞으로 글로벌 E&M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고 말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를 결정한 김진균 펄어비스캐피탈 본부장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팀의 열정과 사업 성장세에 동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미희 대표는 “빅크의 제품과 기술로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겠다는 팀 미션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론칭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는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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