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정부 "연 7000억달러 충분히 달성 가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수출이 14%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달러(12.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역흑자 36억달러…14개월 연속 흑자 흐름
안덕근 "하반기엔 '新수출동력 중심' 수출현장지원단 집중 가동"
7월 수출이 14%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목표치인 70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은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은 5개월 연속, 합산 수출액은 156억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7억달러·2.4%)는 12개월, 컴퓨터(12억달러·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달러·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9.1% 감소한 54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달러(12.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석유제품(45억달러·16.7%)은 5개월 연속, 석유화학(42억달러·18.5%)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바이오헬스(12억달러·29.0%)와 섬유(9억달러·1.6%), 가전(7억달러·9.4%) 등도 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14.9%)를 기록했다. 1~7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달러(6.7%)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70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8월부터 남은 5개월 동안 약 3100억달러, 매달 600억 정도 수출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에 월간 수출액이 600억달러 넘은 수출 잠재력이 있다"며 "하반기에 여러 가지 시장 상황, 반도체를 비롯한 업황이 유지되면 충분히 (7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수입액은 53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1%)·가스(23.8%) 수입 확대로 11.9% 증가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달러였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출 잠재력이 높은 전력기자재와 K-푸드 등 신수출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즉각 해소하는 등 우리 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