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폭락'…장중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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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통화정책 전환 '깜빡이'를 켜자 1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및 이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속에,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 관련 부담 등이 장 초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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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통화정책 전환 '깜빡이'를 켜자 1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50분 기준 전장 대비 3.21% 내린 37,847.9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 토픽스도 3.41% 내린 상태다.
전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및 이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시사 속에,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 관련 부담 등이 장 초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58%), 나스닥 지수(+2.64%),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른 바 있다. S&P500과 나스닥 일간 상승률은 2월 22일 이후 최고였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입장을 내놓은 덕분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달러 가치 및 미 국채 금리 약세 요인이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9.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4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8.7bp 하락한 4.276% 수준이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19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일본 금리 인상 여파 속에 한국시간 전날 오후 11시께 103.926까지 떨어졌다가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전에는 104.2 위에서 머물렀는데, 다시 하락세다.
전날까지만 해도 150엔선 위에서 머물렀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국시간 오전 9시 35분 기준 149.81엔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1일만 해도 161.8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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