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13.9%↑…'10개월 연속 플러스'(상보)

세종=주상돈 2024. 8. 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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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이 14%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7월 수출은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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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 7월 수출입 동향
무역흑자 36억달러…14개월 연속 흑자 흐름
안덕근 "하반기엔 '新수출동력 중심' 수출현장지원단 집중 가동"

7월 수출이 14%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 흐름이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부산항에 정박중인 컨테이너선에 화물이 쌓여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은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은 5개월 연속, 합산 수출액은 156억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7억달러·2.4%)는 12개월, 컴퓨터(12억달러·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달러·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9.1% 감소한 54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달러(12.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석유제품(45억달러·16.7%)은 5개월 연속, 석유화학(42억달러·18.5%)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바이오헬스(12억달러·29.0%)와 섬유(9억달러·1.6%), 가전(7억달러·9.4%) 등도 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14.9%)를 기록했다. 1~7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달러(6.7%)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7월 수입액은 53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1%)·가스(23.8%) 수입 확대로 11.9% 증가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흑자 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달러였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출 잠재력이 높은 전력기자재와 K-푸드 등 신수출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즉각 해소하는 등 우리 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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