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올해 해외주식 잔고 10조원 넘게 늘어…금융수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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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금융수출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해외주식 잔고가 10조원 가량 증가했다.
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해외주식 보유잔고는 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6월 마침내 3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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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금융수출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해외주식 잔고가 10조원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해외주식 보유잔고는 3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10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6월 마침내 3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만 해외주식은 10조2000억원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8조7000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했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18년 4월 글로벌 전략 고문(GSO)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해외법인 12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14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자기자본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에도 2432억원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세전순이익이 2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인도 투자 거점 확대를 위해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 160만개를 돌파했으며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m.Stock)' 출시 후 26개월만에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6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일일 평균 거래량 220만건을 처리하며 6월말 기준 약 1조625억원 상당의 고객 총운용자산(AUM) 및 약 2678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을 출시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고객과 함께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에서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벌어 사업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tier)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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