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美 연준, 9월 금리 인하 시작…연말까지 3회 단행”

황인욱 2024. 8.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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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3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르면 다음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며 "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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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금리 3.75% 인하 기대
메리츠증권 CI. ⓒ메리츠증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3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연준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원론적 발언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3차례 인하, 2025년까지 3.75% 정도 인하 기대 프라이싱이 과도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르면 다음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며 “경제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게 FOMC의 대체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연준의 연내 3회 금리 인하 전망 근거로 ▲주거비·자동차보험료 중심 물가 안정기조 확인 ▲고용지표 과대평가 확인 ▲저신용 부채의 위험성 증대로 인한 연준의 통화완화 필요성 등을 들었다.

윤 연구원은 “이번 7월 회의는 9월 정책전환 이전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성명서와 파월 의장 발언에서 다수 인하 시그널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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