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 투자자 이어 UAW도 해리스 지지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큰손'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100명 이상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투자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 자동차산업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같은 날 UAW 역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큰손'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100명 이상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투자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 자동차산업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호프먼을 비롯한 VC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해리스를 지지하는 VC투자자들(VCs for KAMALA)' 웹사이트에 올린 공동 성명을 통해 "VC 투자자, 창업자, 기술리더로서 2024년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서약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미래를 건설하는 기업가를 찾고, 투자하고, 지원하는 데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우리는 친기업, 친아메리칸 드림, 친기업가 정신, 친기술 진보를 추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주주의가 미국의 근간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중요한 순간에 해리스를 지지하기 위해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서명자 명단에는 호프먼 외에도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였던 가상화폐 투자자 마크 큐번, 오픈AI 등에 투자한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창업자, 유명 엔젤 투자자인 론 코웨이, 억만장자 크리스 사카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지지 선언, 기부 등에 동참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링크도 게시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00명이 넘는 VC 투자자들이 이름을 올렸다"면서 "이는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를 두고 기술 리더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뤄진 공개적인 반박"이라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인과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를 선언한 데 따른 맞불인 셈이다. 앞서 NYT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친민주당 인사들이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트럼프파 vs 해리스파' 내전이 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같은 날 UAW 역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우리의 목적은 트럼프를 물리치고 해리스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노조가 대표하는 모든 것에 반대하는 억만장자를 재집권시킬 수도, 기업 탐욕에 맞선 전쟁에서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해리스를 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과 페인 위원장이 이날 밤 10~15분간 통화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음 주 UAW 회원들과 만나 미시간에서 함께 집회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UAW는 연초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으나, 이후 TV 토론 등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고령 논란이 확산하자 우려를 표명해왔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