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쎄트렉아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자체 위성 발사 계획 순항”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4. 8.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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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살적 기대 못 미쳤지만
창사 이래 수주잔고 최대치 경신
쎄트랙아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유건·성현동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두둑한 수주곳간’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쎄트렉아이의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475억원,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유건 애널리스트는 “2분기 들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자회사 비용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별도 위성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자회사 SIA의 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비, 인건비 등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감소는 비용개선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잔고에 힘을 실었다. 지난 2분기 1013억원 규모의 ‘한화시스템, 군수장비 및 IT서비스’를 수주했고, 최근 1727억원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민간 광학위성 2기’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세트랙아이 수주잔고는 6117억원으로 불어났다.

아울러 그는 “쎄트렉아이의 자체 위성 발사 프로젝트는 지연없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상 모델은 ‘SpaceEye-T(0.3m급 고해상도)’으로 연내 개발완료와 내년 초 발사가 예상된다. “발사 성공 시 위성사업과 위성 운용·분석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소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쎄트렉아이 2024년 예상 매출액을 1856억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영업이익 5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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