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끼리 준결승 맞대결?…배드민턴 혼복, 나란히 8강전 승리→결승 놓고 격돌+은메달 확보 [2024 파리]

권동환 기자 2024. 8. 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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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2팀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는 1일(한국시간)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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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는 1일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조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준결승전에서 붙는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2팀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는 1일(한국시간)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대진표에 따라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중 하나는 결승에 올라간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한 팀은 결승행이 무산되기 때문에 다행이면서 아쉽다. 한국은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 올라간 팀은 황야충-정쓰웨이(중국) 조와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가 펼치는 4강전 승자와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 한다. 진 팀은 3~4위전을 치른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는 1일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조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준결승전에서 붙는다. 연합뉴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는 1일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조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준결승전에서 붙는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8강에서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를 2-0(21-15 21-1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 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홍콩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게임에서 홍콩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1-15로 승리한 한국은 2게임에서 더 강하게 홍콩을 몰아붙여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2게임도 21-10 한국의 압승으로 끝났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먼저 4강에 선착한 가운데 뒤이어 경기를 치른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 조도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토이웨이 조 상대로 2-0(21-19 21-14)으로 승리해 준결승행 티켓을 챙겼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달리 김원호-정나은 조는 조별 예선을 1승 2패로 마무리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같은 A조에 속한 프랑스와 인도네시아 모두 1승 2패를 기록했고, 게임 득실에서 한국이 -1(3득 4실)로 프랑스(-2)와 인도네시아(-2)보다 앞서 A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는 1일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조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준결승전에서 붙는다. 연합뉴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는 1일 나란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조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준결승전에서 붙는다. 연합뉴스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김원호-정나은 조는 세계랭킹 9위 첸탕지에-토이웨이 조를 만났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1게임을 21-19로 승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게임에서 첸탕지에의 실수가 쏟아져 스코어가 11-1로 벌어지더니, 한국이 최종 스코어 21-14로 승리해 2게임도 가져갔다.

한국 팀들 간의 준결승전이 성사돼 한국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용대는 혼합복식에서 하정은과 호흡을 맞췄는데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2016 리우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2021년 개최) 모두 혼합복식 종목을 8강에서 마무리했다. 특히 서승재-채유정 조는 도쿄 대회 8강에서 왕이류-황둥핑 조에 패하며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팀이 준결승에 올라가 맞대결을 펼치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 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기에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한국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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