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v토트넘] '토트넘의 현재' 손흥민 상대한 '미래' 양민혁 "확실히 다르다…나도 그 정도 레벨 올라가야"

윤효용 기자 2024. 8. 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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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곧 합류한 토트넘홋스퍼와 동료가 될 손흥민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 등장한 양민혁은 "팀 K리그에 뽑혀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한 뒤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노력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토트넘과 맞붙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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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팀 K리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양민혁이 곧 합류한 토트넘홋스퍼와 동료가 될 손흥민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일류첸코의 연속골로 팀 K리그가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윌 랭크셔와 오베르단이 한 골씩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 중 한 명은 양민혁이었다. 올해 K리그1에 데뷔하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곧 토트넘에 합류한다. 지난달 28일 2025년 1월 부로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팀 K리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이적을 약 5개월 앞두고 토트넘 선수들과 적으로 먼저 만났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 등장한 양민혁은 "팀 K리그에 뽑혀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한 뒤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노력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토트넘과 맞붙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양민혁은 이날 전반전 토트넘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도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두 선수는 나란히 각 팀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양민혁은 직접 상대로 만난 손흥민에 대해 "확실히 잘한다고 느꼈다.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도 "슈팅이 확실히 다르더라"라며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양민혁(팀 K리그). 서형권 기자

양민혁도 득점할 기회가 있었다. 전반 24분 이동경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직접 슈팅까지 마무리했는데, 왼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양민혁은 이에 대해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골로 들어갔어야 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한 데얀 쿨루세프스키, 브레넌 존슨, 제이미 돈리 등 토트넘 선수들은 미래의 동료 양민혁의 전반전 활약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당장 말을 아꼈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생각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오늘 중요한 건 우리 경기였다. 상대 선수를 관심 있게 지켜보진 않았다"고 답한 뒤 "전반기에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에 보여준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게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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