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염탐' 캐나다 여자 축구, 승점 6점 감점 항소 기각…조별리그 3전 전승 '통과' [2024 파리]

배중현 2024. 8. 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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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띄워 상대 팀의 훈련을 감시한 혐의로 파리 올림픽 승점 6점 감점 처분을 받은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의 억울함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드론을 이용해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 세션을 감시한 혐의로 승점 감점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항소심에서 패했다'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관련 사안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베브 프리스트만 감독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는 1년 자격정지 처분까지 내려져 팀이 혼란스러운 상황. 이후 코칭스태프의 징계는 별도의 구제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승점 감점은 가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캐나다 축구협회는 항소 기각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캐나다는 뉴질랜드·프랑스와 치른 1·2차를 모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징계에 따라 승점은 6점이 아닌 0점. 조별리그 최종전을 패할 경우 8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1일 열린 콜롬비아전을 1-0으로 승리, 2승 1패를 기록한 프랑스(승점 6점)에 이은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여자 축구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은 캐나다와 미국(B조) 그리고 스페인(C조)이 각각 해냈다.



BBC는 '프리스트만 감독은 올림픽 감독직에서 해임됐고 국제축구연맹(FIFA)은 캐나다 축구협회에 17만5720만 파운드(3억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는 앤디 스펜스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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