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조원대 불법 다단계 의혹' 휴스템코리아 상위 모집책 3명 구속 송치

이지은 2024. 8.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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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의 불법 다단계 사기 의혹이 불거진 휴스템코리아 상위 모집책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주 휴스템코리아의 상위 모집책인 A씨 등 3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휴스템코리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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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리자 '플랫폼장' 직책
투자자 실적 따라 수당 챙겨

1조원 규모의 불법 다단계 사기 의혹이 불거진 휴스템코리아 상위 모집책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주 휴스템코리아의 상위 모집책인 A씨 등 3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씨 등 3명은 휴스템코리아 내에서 지역관리자인 '플랫폼장' 직책을 맡았던 인물들로, 휴스템코리아가 재화 거래를 위장해 투자자로부터 1조원대 회원 가입비를 가로채는 데 깊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플랫폼장은 하위 투자자 가입 실적에 따라 플랫폼 매출 실적의 5%를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심에서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상은 휴스템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휴스템코리아가 별다른 수입 없이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일종의 '폰지 사기'를 벌여왔다고 보고 있다.

해당 법인은 투자금을 2.6배 부풀린 디지털 자산으로 배당하고 이를 현금으로 바꾸거나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모았다는 게 피해자 주장이다.

한편 이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은 오는 29일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휴스템코리아를 수사 중이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담당했다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집중수사관서가 재지정됐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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